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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 “현대인의 난치병은 폐 기능 저하로 발생”

2008. 07. 28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 “현대인의 난치병은 폐 기능 저하로 발생”
일간스포츠|김천구 기자|2008.04.16 09:29 입력


“오장육부 중에 으뜸 장부는 폐다.”

서효석 편강한의원(wwdoctor.com) 원장은 “폐를 튼튼히 하지 않고는 현대인의 난치병인 아토피·비염·천식·편도선염·갑상선질환·고혈압을 완치할 수 없다. 이 질병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폐는 으뜸 장부

서 원장은 병원을 시작할 때부터 폐 기능 저하가 난치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알려주면서부터다. 만성 기침을 치료했는데 협심증이 나았고, 부정맥을 잡았더니 비염이 없어졌다.

천식을 치료하니 혈압이 내려갔다. 폐를 건강하게 해주니 심장·신장·간장 순서대로 좋아졌다. 30년이 넘는 임상경험을 통해 폐가 으뜸장부라고 결론에 도달했다.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은 스트레스와 대기오염이다. 그는 “몸이 열을 받으면 폐에도 열이 쌓인다. 몸 속에서 생긴 열기는 상부로 올라가 폐를 거쳐 머리로 빠져나간다. 이때 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벌집 모양의 폐포에 열이 쌓인다. 이것이 한의학에서는 적열”이라고 말했다. 폐에 오염물질이 쌓이면 천식·기관지확장증·기관지염·폐기종 등이 생긴다.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폐에 열이 쌓이면 이산화탄소를 내뱉고 산소를 마시는 폐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면역력도 떨어진다. 그는 “폐와 면역력은 관계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폐 기능을 강화하면 면역력까지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폐가 약하면 땀구멍이나 털구멍으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갖가지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피부 밑에 쌓이면 열독으로 변해 아토피가 생긴다. 피부에 지방이 쌓이면 여드름이고 색소가 침착하면 기미·검버섯으로 발전한다. 어린이가 아토피가 심한 이유는 털구멍과 땀구멍이 적어 노폐물에 구멍이 막히기 때문이다.

편도선염도 폐 이상에서 온다. 폐의 열이 사라지면 편도선이 강화되고 림프구가 활성화하여 자가 치유능력을 높여준다.

비염도 폐가 원인이다. 초기에 잡지 않으면 만성산소부족에 시달려 성인이 된 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비염은 코 질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폐와 신장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알레르기 체질과 정상 체질

그는 체질을 폐의 상태에 따라 알레르기형과 정상형 두 가지로 나눈다. 폐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알레르기 체질이 정상체질로 변한다. 이러한 기준 덕택에 폐를 청소하는 ‘편강탕’을 25개국으로 수출할 수 있었다. 편강탕은 폐 찌꺼기를 녹여 가래와 함께 나오게 한다.

그는 “폐를 건강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감사하는 마음과 운동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몸에 배면 스트레스가 뿌리를 내릴 겨를이 없다. 운동을 할 때는 땀을 충분히 내고, 공기가 맑은 곳에서 운동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해야 한다”며 “이런 요건에 꼭 맞는 것이 등산이다. 주말에 산을 찾아 맑은 공기로 폐를 씻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것이 힘들면 자전거 타기,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다. 평소에는 폐를 17%밖에 사용 못 하지만 운동하면 100% 사용한다.

그는 막힌 기혈을 뚫어 주는 데는 족욕, 인후염·편도선염에는 금은화 차를 추천했다. 금은화는 성질이 차고 단맛이 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풍열을 식히고 해소하는 효과가 있고 소염·살균 작용이 강하다.

감기는 폐 이상의 신호탄이다.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코가 자주 막힐 때, 양쪽 어깨가 결리거나 등이 자주 아플 때, 피로를 느낄 때, 목이 마르고 건조할 때,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을 때, 가래나 기침이 나올 때는 폐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봐야 한다.

김천구 기자 [dazur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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